저는 어릴 때부터 사람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 편이에요.
말 한마디 하기 전에 “이 말 하면 상대가 불편해하지 않을까?”부터 먼저 생각하게 되고,
거절도 거의 못 해요.
회사에서도 그렇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분위기 맞추는 역할은 제가 하는 것 같고요.
집에 와서 혼자 있으면 “왜 그때 그렇게까지 신경 썼지…” 하고 또 혼자 후회해요.
이게 그냥 제 성격인 건지,
아니면 고치려고 노력해야 하는 문제인 건지 잘 모르겠어요.
눈치 보는 것도 정도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좀 심한 편인 것 같아서요..
상대가 불편하지 않을까 배려하는 마음은 큰마음인것 같아요.
근데 그것이 과도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체면치레 하면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겪게 될수 있겠죠.
계속 좋은 사람, 좋은 가면을 쓰고 살면 거짓된 마음에 자신마저 신뢰하지 못하게 되겠죠.
진정으로 남을 배려하는 것은 정직하게 말과 행동을 하는 방향이 좋은 것 같아요.
그것이 나를 사랑하고 남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위기 잘 맞추는 능력도 가지고 계신데 그런 자신을 사랑해보세요.
집에와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지면서 자신을 자책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조금씩 가져보세요.
과도한 눈치는 어쩌면 자신의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요즘 느끼는 건 이게 “성격”이라기보다는 습관에 더 가깝다는 거예요.
어릴 때 눈치 봐야 편했던 환경에서 자라면,
그게 그냥 자동 모드처럼 굳어버리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고칠 수 없는 건 절대 아니고,
대신 연습 없이는 안 바뀌는 습관인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일부러
“지금 이건 내가 싫은데도 맞춰주고 있나?”
이거 하나만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그 질문만 해도 예전보다 훨씬 덜 휘둘려요.
이렇게 하나하나씩 고쳐나가다 보니
그래도 눈치 보는 상황도 좀 줄어들고 빈도도 좀 줄어드는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