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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꿀팁

힘든 일 있을 때, 어떻게 마음 다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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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건
  • 823회
  • 25-09-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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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일이 꼬이거나,
누군가랑 다투고 나면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을 때 있잖아요.

머릿속은 복잡하고,가슴도 답답하고,

저는 그럴 때 음악 크게 틀고 걷거나,
그냥 자연을 보면서  멍~ 때리면서 마음을 식히곤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기분을 풀고 마음을 진정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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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8day205님의 댓글
젊을 적에 저도 속상한 일 있으면 하루 종일 끙끙 앓곤 했지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 감정도 바람처럼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정원에 나가 흙을 만지며 잡초를 뽑곤 했습니다.
손은 흙투성이가 되어도 마음은 오히려 편안해지더라구요.

자연은 늘 제 마음을 받아주는것 같았어요


삶이란 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기에,
그때그때 마음을 쉬게 해주는 나만의 의식을 가지면 참 좋습니다.

음악, 산책, 멍하니 하늘 보기…
그 모두가 훌륭한 방법이에요.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쉼표’를 스스로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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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엔초님의 댓글
청소나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면 괜찮아질때가 많은거 같아요.
또는 하던 일이나 해야할 거를 바로 내려놓고
따뜻한 물을 마시고 따뜻하게 샤워를 하고 알람을 맞추지 않고
그냥 깨어질때까지 자는 것도 괜찮았어요~

특히, 도피처로 휴대폰이나 영상 속에 빠져들면 처음에는 좀 위로가 되는 것 같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더 기분이 꿀꿀해지고 더 상태가 안좋아질때가 많았구요..

가벼운 산책과 명상을 하면 더 더 좋았아요~
그리고 동네 재래시장을 가도 뭔가 활기찬 분위기에 좋았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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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새벽별님의 댓글
저는 힘든 일이 있으면 처음엔 그냥 마음이 뒤죽박죽이 돼서 뭘 해도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예전엔 억지로 참고 견디려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힘들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그 감정을 그대로 느껴주려고 합니다.
‘아 지금 내가 화났구나, 속상하구나’ 하고 인정해 주는 거죠.
이상하게 그냥 받아들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몸을 움직이는 걸 꼭 해요!
집에 가만히 있으면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깊은 수렁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주로 집근처를 걸으면서 이어폰 꽂고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듣습니다.
발걸음이 빨라질수록 답답했던 기운이 빠져나가고,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아, 별거 아니네’ 싶을 때가 오는 것 같아요ㅎㅎ

글구 또 도움이 되는 건 글쓰기 인것 같아요.
머릿속이 복잡할 때 그냥 무작정 일기장에 막 적어 내려가요.
누가 볼 것도 아니니까, 있는 그대로 쏟아내면 묘하게 마음이 정리되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보면 ‘이때 이렇게 힘들었구나’ 하고 담담하게 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서 깊게 호흡합니다.
의식적으로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면, 그 짧은 순간에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게 느껴져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어떻게 돌봐줄 수 있을까’인 것 같아요.
남한테 기대는 것도 좋지만,
내가 스스로 나를 보듬어주는 법을 알면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은 덜 흔들리더라고요.

저두 오랜시간 고민과 힘든 시간을 거쳐오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들을 공유해봤어요 ㅎㅎ
님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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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레님의 댓글
일이 꼬이고 다툼이 생기면 당연히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지죠.

저도 예전에는 음악을 듣거나 수다, 하소연을 통해 그 답답함을 풀곤 했어요. 때로는 매운 음식을 먹기도 하고 여행을 가면 그 상황이 잊혀져서 복잡했던 생각이 풀린 것처럼 느껴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환경이나 상황 앞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처럼 반복되니 더더욱 답답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수련 명상을 하면서 답답했던 그 마음에 원인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툼 속에서, 일이 꼬이는 속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뜻대로 일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답답해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꾸만 내 뜻대로 일이 되도록 하려고 하니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생각이 복잡할 수 밖에 없었죠.

돌아보고 마주한 마음이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모습임을 알게 되니 버리는 건 당연한 결과였죠.
막연하게 답답해하던 때와 달리 정말 가볍고 홀가분해지더군요.

각자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겠지만 진정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건 반복되는 마음을 내 안에서 비워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그 자유로움을 누구나 느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